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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아내를 위로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한숨을 내쉬며 우울한 모습을 보여서 나는 조금 질투가 났다.

우리가 사이가 안 좋을 때도 그녀가 이렇게 신경 쓰면서 나를 걱정해주는 모습은 본 적이 없었는데.

그날 밤에는 원래 기분이 좋았는데, 아내는 리메이팅 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서 기분이 안 좋았다.

이건 나를 미치게 할 지경이었다. 그 여자가 아내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컸다. 만약 앞으로도 매번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아내에게 하소연하러 온다면, 나까지 피해를 입어 짜증나서 죽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