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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0

하지만 나 자신도 그 안에 깊이 빠져 있어서, 다른 사람을 책망하고 사회를 질책할 자격이 어디 있겠는가.

손학용을 그가 사는 곳으로 데려다주었다. 강가에 위치한 흙빛 회색 벽돌로 지어진 작은 독채였다.

손학용의 품에서 곤히 자고 있는 손야를 보며, 그 부녀가 매일 그 작은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손학용은 나를 방 안으로 초대하지 않았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작별 인사와 감사 인사를 건넸다.

나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때로는 남자에게 자존심이란 것이 필요하니까.

그들과 작별하고 차를 몰아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