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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7

"아이를 생각하면, 손학용은 비로소 용기로 가득 차게 됐다. 마치 그녀를 위해서라면 세상의 모든 고통을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람은 항상 자신에게 희망을 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또 다른 피곤한 내일을 맞이할 힘이 생긴다.

"자, 담배 한 대 피워."

이런 무거운 분위기가 싫어서, 나는 미리 준비해둔 담배를 꺼내 손학용에게 건넸다.

담배를 보며 손학용은 입맛을 다시더니, 몇 초간 망설이다가 창문 안의 소녀를 가리키며 고개를 저었다. "그녀가 못 피우게 해. 만약 그녀가 보면, 또 나한테 화낼 거야."

나는 약간 놀랐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