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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5

계속되는 구역질 소리를 들어도, 그녀는 입술을 꽉 다문 채 침만 계속 뱉었다.

이 지경까지 왔으니 나도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등을 가볍게 계속 두드리며 조금이라도 편안해지길 바랄 뿐이었다.

가이드는 이십대 초반의 남자로, 출발할 때부터 조수석에 앉아 기사와 잡담만 나눌 뿐 우리에게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휴식 시간 십 분도 채 되지 않아 그가 나와서 재촉했다. 시간이 다 됐으니 출발해야 한다고.

아직도 구토를 하고 있는 여성들이 몸이 불편하니 좀 더 쉬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가이드는 거절했다. 시간이 너무 늦어지면 예정된 관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