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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5

갑자기 옆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당신도 여행가세요?"

"어, 네."

고개를 돌리니 꽃무늬 셔츠를 입고 챙이 작은 모자를 쓴 서른 몇 살의 중년 남자였다.

"어디로 가실 계획이세요?"

중년 남자가 물었다.

"싼야요."

나는 대충 생각나는 이름을 말하며 얼버무렸다. "괜찮은 곳이에요. 저도 두 번 가봤어요."

중년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이번엔 어디로 가실 예정이세요?"

나는 자연스럽게 물었다. "좀 더 먼 곳에 가서 변방의 풍경을 보고 싶어요."

중년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말씀 들어보니 자주 여행 다니시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