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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3

하늘이 맑아지고, 실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갔다.

나는 그 신비한 부분을 손으로 탐색하지 않았다. 다시 그녀를 깨울까 두렵기도 했고, 체내를 질주하는 피는 이미 임계점에 도달해 나 역시 견디기 힘들 정도로 달아올라 있었다.

모든 준비가 끝났고 이제 바람만 불면 되는 상태에서, 조용히 허리를 굽혀 이미 깨어난 활물을 인도했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순조롭게 성안으로 진입했다.

마치 그녀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던 듯, 맞이하듯.

하지만 체내의 변화를 느끼며 그녀는 결국 물기 어린 눈을 떴다. 나는 이미 멈출 수 없었다.

양손으로 그녀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