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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4

적지 않은 여자들이 아직 반응하기도 전에, 회전침은 휙휙 돌아가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 짜릿한 느낌을 좀 더 오래 경험하고 싶어서였는지, 힘껏 돌려서 그 바늘이 한참을 돌다가 겨우 속도가 줄어들었다.

여자를 고르는 일에 강수는 흥분했지만, 옆에 서 있는 여자들은 그 고압감과 긴장, 흥분된 감정을 계속 참아내야 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이었다.

아마도 점점 익숙해져서인지, 이번에는 여자들이 모두 룰렛을 직접 쳐다볼 용기가 생겼다.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데, 아마도 강수의 자기밖에 모르는 성격 때문인지, 많은 여자들이 그 바늘이 자신에게 멈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