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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1

아마도 몽결이 남긴 여행사 일이라는 것을 알고, 마음이 조금 불안했다. 결국 전에는 그저 작은 직원에 불과했으니, 회사를 관리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미 약속했으니 이를 악물고 가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나도 더 이상 지금의 생활을 계속하고 싶지 않았고, 회사에서 승진할 기회가 없어진 지금, 어쩌면 이것이 또 하나의 기회일지도 모른다.

차를 몰아 아내를 출근시키면서, 어제 막 만났기 때문에 몽결에 관한 일을 그녀에게 많이 말해주지 않았다.

그녀는 내가 왜 출근하지 않는지 의아해했지만, 설명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