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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7

우리가 왜 이렇게 변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이런 변화는 마치 시간이 흐르고 삶이 지나가면서 소리 없이 일어나는 것 같아서, 우리는 그 원인을 찾을 수도, 방어할 수도 없고, 그저 조금씩 적응할 수밖에 없다.

또 지루한 저녁이었다. 나와 야오는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지만, 나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예전에 좋아했던 드라마도 더 이상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때, 주위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와 야오를 자기 집에 와서 술 마시자고 초대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 순간 나는 마치 열정을 되찾은 듯 갑자기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