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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7

그것은 내가 잊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선명하게 기억나게 했다. 몽결의 창백한 얼굴이 때때로 눈앞에 떠올라, 마치 이 모든 것이 꿈이 아니라고 일부러 알려주려는 것 같았다.

벽시계가 세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나는 믿고 싶지 않았고, 포기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녀를 위해 뭔가 해보고 싶어서, 나는 재빨리 일어나 비틀거리며 침실로 달려가 컴퓨터에서 미친 듯이 자료를 찾아보았다.

그렇게 넓은 인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의사를 수소문할 수 있을 만큼, 또 이 분야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