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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4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프로필이 밝아질 때마다 그런 감정이 여전히 솟아오르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흥분이나 설렘이 아닌, 더 많은 고통과 답답함이었다.

"누가 먼저 할래!" 몽결이가 신이 나서 물었다. 이 순간, 그녀는 모든 걱정을 잊은 듯 근심 걱정 없고 활발하고 명랑한 소녀로 돌아간 것 같았다.

나는 그녀에게 먼저 하라고 손짓했다.

"흥, 역시 그럴 줄 알았어." 몽결이가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말을 두면서 말했다. "우리가 처음 바둑 두던 때 기억해?"

"기억하지, 왜?" 나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때 네 바둑 실력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