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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3

응답하듯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

마음이 매우 답답했다. 그녀는 아직 이렇게 어린데, 얼굴에서 아직 어린티가 가시지 않았다.

마땅히 친구들과 교정을 거닐며 장난치고, 인생에서 가장 근심 걱정 없는 시간을 즐겨야 하는 나이가 아닌가.

몽결이 약을 다 먹자 간호사들이 차례로 나왔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며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냈다.

당시 어떤 마음으로 그 방에 들어섰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작은 침대에 다가가자, 몽결은 눈을 깜빡이며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마치 내 모습을 마음속에 새겨두려는 듯했다.

"네 모습이 내가 생각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