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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0

하지만 결국에는 두 알의 탄환을 흔들며 샤워 헤드 아래에 섰다. 계속해서 몸을 문지르며 피부 문제가 좀 나아지기를 바랐다.

"이걸 바르고 씻으세요." 간호사가 나에게 유백색의 비누 같은 것을 건네며 말했다.

거절해도 소용없다는 걸 알기에 그냥 그녀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게 귀찮은 일을 줄이는 길이었다.

몸에 다 바르고 물로 씻으려는데, 간호사가 갑자기 내 하체를 쳐다보며 전신에 다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젠장, 이렇게 누군가에게 쳐다보이면서 계속 그녀의 명령대로 해야 한다니, 마음속으로 굴욕감이 느껴졌다.

그녀가 말하지 않았으면 괜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