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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7

대화를 통해 그녀의 나이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 내게 불평하길, 대학생활이 부럽다며 그런 근심 걱정 없는 대학 생활을 하고 싶다고 했었다.

만남을 앞두고 너무 편한 차림은 안 되겠기에, 옷장을 한참 뒤져서야 스포티한 캐주얼 복장을 골랐다.

예전에 가끔 입었던 옷인데, 이미 오랫동안 입지 않았다.

첫 만남에 정장은 너무 딱딱하고, 이런 캐주얼한 스포츠 의상을 입으면 적어도 거리감이 너무 크지 않으면서도 너무 편해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늦지 않으려고 자기 전에 일부러 알람을 아침 8시로 맞춰 놓았다.

다음 날, 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