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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0

"혹시 가슴이 예민하지 않은 거야?" 내가 차창 밖에서 시선을 거두었다. 저렇게 큰 가슴은 보기만 해도 남자들이 참기 어려울 정도였다.

방요는 고개를 돌려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차들을 바라보며 약간 우울하게 말했다. "모든 남자들이 나를 볼 때, 첫눈에 가슴부터 보고, 그다음엔 다리를 봐. 날 벗겨서 그것들을 자세히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 그렇게 볼만한가?"

그래, 원래 이런 이유 때문이었구나.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매일 사람들에게 쳐다보이면 그곳에 대한 신비감이 많이 줄어들겠지. 다만 남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