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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2

아마도 정말 두려움 때문인지, 마음이 오히려 가벼워져서 뒤로 물러났다.

이모부는 휘파람을 불어 개들을 조용히 불러들이려 했다.

몇 마리 개들은 짖는 것을 멈추고 제자리에서 맴돌았지만, 사냥꾼의 본능 때문에 쉽게 떠나려 하지 않았다.

이모부가 고기 몇 조각을 꺼내 손에 들고 유혹하자, 세 마리 개들이 마지못해 돌아왔다. 떨리던 내 마음이 드디어 조금 진정되었는데, 마음을 놓고 상황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이었다.

동굴 입구의 수풀이 갑자기 무언가에 부딪혀 '팍' 하는 소리를 내며, 검은 그림자가 동굴에서 빠르게 튀어나왔다.

아마 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