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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6

"아빠!" 내가 외쳤다.

"갑자기 왜 돌아온 거니?" 아버지가 물으셨다.

"설날에 회사가 바빠서 야근하느라 시간이 없었어요. 요즘 회사에 일이 없어서 마침 휴가도 받았고, 시간이 나서 부모님 뵈러 왔어요." 실상을 말할 수 없어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소만은 어디 있니? 왜 같이 안 왔어?" 어머니가 이제야 기쁨에서 깨어나 의아해하며 물으셨다.

"아, 그녀가 요즘 일이 바빠서 시간을 내기 힘들어요. 출발할 때 부모님께 드릴 것을 좀 맡겼어요." 핑계를 대며 말했다.

"시간이 없으면 어쩔 수 없지, 일, 일이 중요하지." 어머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