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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3

아내는 서위와 싸우는 듯했고,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힘이 약한 그녀가 어떻게 벗어날 수 있겠는가. 그녀는 테이블 위에 꽉 눌려 있었다.

치마는 허리까지 올라가 있었고, 검은색 속옷은 찢겨 바닥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었으며, 하얀 엉덩이가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었다.

가장 분노하게 만든 것은, 테이블에 옆으로 눌려진 그녀의 예쁜 얼굴에 선명한 다섯 손가락 자국이 있었다는 점이었다.

"왜 다시 왔어?" 내 출현에 서위는 매우 놀랐다.

아내도 서위와 마찬가지로 당황했고, 몸부림치는 것도 잊은 채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약간 멍했다.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