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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2

"아! 살살해요!"라는 아내의 놀란 외침이 안에서 들려왔다.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볼 수는 없었지만, 서위가 거칠게 아내를 테이블에 누르고 그녀를 깨우는 장면이 눈앞에 떠올랐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런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양손으로 귀를 막고 이곳을 벗어나려 몸을 돌렸다.

그저 빨리 이곳에서 사라져 이 모든 것을 잊고 싶었다. 엘리베이터 문 앞으로 달려가 버튼을 계속 눌렀다.

안에 누군가 있는 듯했고, 올라오는 중이었다. 몇 초를 기다려도 문이 열리지 않자 이유 모를 분노가 치밀어 올라 버튼을 누르는 힘이 점점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