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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7

차를 옷에 쏟을 뻔했어요. 분명 그녀가 제가 몰래 쳐다보는 걸 또 발견한 거겠죠. 정말 책상 밑으로 숨고 싶었어요.

하지만 방요의 말을 듣고 나서는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어요.

그녀는 분명 제 눈빛을 알아차렸을 텐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못 본 척하며 사장님이 퇴근 전에 사무실로 오라고 하셨대요.

그 소식에 정말 놀랐어요. 자세히 계산해보니 거의 2년 동안 사장님 사무실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거든요. 기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어요.

웃으면서 무슨 일인지 물어봤어요. 특집 기사와 관련된 일일 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