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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6

지금은 혼자서 왔지만, 이왕 왔으니 들어가지 않고 주찬찬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

그녀는 주소가 맞고 자기는 안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들어오라고 재촉했다.

전화 속 주찬찬의 목소리는 약간 떨리고 있었는데, 마치 여자가 참지 못하고 기다릴 수 없다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 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설렜다. 혹시 이 여자가 참지 못하고 혼자서 먼저 시작한 걸까.

주소가 맞다는 걸 확인하고 그녀가 침대에서 보여주던 열정을 떠올리니 참기 힘들었다.

주변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대부분 빈집뿐이었다. 아마 모두 도심으로 이사 갔나 보다. 주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