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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3

임무는 이미 머릿속에서 잊혀졌고, 머릿속에선 이제 망신당했다는 생각만 계속 맴돌았다.

"어때? 정말 짜릿하지?" 주찬찬이 악랄하게 입을 벌려 내 가슴을 물며 말했다.

"누가 이런 걸 알려줬어?" 나는 따끔거리는 통증을 참으며 물었다.

"그런 건 신경 쓰지 마, 느낌만 말해봐!" 주찬찬은 말하기를 거부했다.

"먼저 날 풀어주면 말해줄게." 나는 기회를 틈타 말했다.

아마도 내가 왕하오를 안다는 것을 이미 확인했는지, 이제 끝났다는 듯이 주찬찬은 열쇠를 들어 수갑과 발목 족쇄를 풀어주었다.

마침내 자유를 얻었다. 이전에는 한 번도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