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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2

주찬찬 때문에 우신우를 적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여자는 때로는 정말 속이 좁을 수 있으니까.

여러모로 고민한 끝에, 결국 우신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가 깨운 탓인지 약간 기분이 안 좋아 보였지만, 내가 주찬찬과도 만날 거라고 하자 이 여자는 바로 태도가 바뀌었다.

열정이 넘치고 말투가 너무 달콤해서, 무슨 이상한 약이라도 먹은 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우신우는 내게 주찬찬과 먼저 만나지 말라며, 자기가 곧 도착할 거라고 했다.

무슨 생각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또 무슨 꿍꿍이를 계획하는 건지, 물어봐도 말해주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