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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7

우신우가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는데, 좋은 일이 있다고 했다.

무슨 일인지 물었더니, 그녀는 애매하게 좋은 일이라고만 말하면서 가면 알게 될 거라고 했다. 그 말에 내 마음이 간질간질해져서 퇴근하자마자 서둘러 달려갔다.

도착해서야 알게 된 건, 만남 장소가 작은 술집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신우네 가게와는 달랐다.

이 술집은 뭔가 따뜻한 분위기였고, 꿈같은 인테리어에 여기저기 조화와 등나무 의자 같은 것들이 있었다.

안에는 대부분 여자들이었고, 너무 시끄럽진 않았지만 활기찼다. 술병을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잘생긴 남자들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