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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

눈물이 잠옷을 적시고 그녀의 몸에 닿자, 그녀의 몸이 확실히 떨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몇 초간 침묵하더니, 나를 안고 엉엉 울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를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랐고, 어떤 말도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우리는 그저 서로를 꽉 끌어안은 채 눈물이 흘러내리도록 내버려 두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지만, 감정이 발산된 후 그녀는 내 품에서 빠져나와 내 눈을 바라보며 내 뺨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나는 천천히 다가가 그녀 눈가의 촉촉함을 입맞춤으로 말려주었고, 그녀는 내 뺨과 입가를 살짝 비볐다.

가슴속에서 감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