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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2

마음속으로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런 상황은 어차피 언젠가는 올 일이었으니까.

주유와 한 30분 정도 담소를 나눴지만, 내 마음은 계속 어지러웠고, 약간의 기대감도 있었다.

때가 됐다고 판단하자, 주유가 나를 들어오라고 불렀다.

우리는 샤워를 마치고, 암묵적으로 서로의 아내 방으로 향했다.

내 아내의 방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한도도가 지금 있는 이 방은 아마도 그들의 주 침실인 것 같았다.

꿈같은 분위기로 꾸며진 방에서, 상대방이 평소에 자는 침대 위에서 거리낌 없이 상대의 아내를 범하게 된다는 생각이 들자.

그 사악한 욕망이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