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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1

"너도 첫 번째로 천숙정을 실제로 보는 거야?" 육운이 여자에 대해 그렇게 잘 아는 것 같아서 나는 약간 의아했다.

육운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응, 나 이곳으로 온 지 일 년밖에 안 됐어."

육운과 잠시 대화를 나눴는데, 아직 그의 배경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그는 2세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자의 소개에 따라, 천숙정이 경쾌한 발걸음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연한 녹색의 긴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긴 머리를 여러 개의 작은 땋은 머리로 묶었는데, 걸을 때마다 흔들거리며 청춘의 활력이 느껴졌고, 머리에는 많은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