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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2

나는 그녀에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소용없었다.

그때 나는 스스로가 무능하다고 느껴, 그저 그녀를 꼭 품에 안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도 필사적으로 내 품속으로 파고들었고, 마치 내 가슴만이 그녀에게 따뜻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계속해서 그녀의 몸을 가볍게 쓰다듬으며 그녀를 진정시켰고, 한참이 지나서야 그녀는 내 품에 꼭 붙어 천천히 잠이 들었다.

그녀가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고 자책감이 들었다.

모두 내가 방심한 탓이다. 조금만 더 조심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