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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6

나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내가 뒤따라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장병이 이미 500미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뒤쪽에 있는 사람들도 곧 자리에 위치할 거예요."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 남자가 바보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를 따라 천천히 200미터를 더 걸었을 때, 그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길 건너편의 분식점을 바라보았다. 내가 '설마 이 미친놈이 야식이라도 먹으려는 건가' 하고 의심하는 순간, 그는 행동으로 내 질문에 답을 주었다.

앞에 있던 남자는 머뭇거림 없이 길을 건너 맞은편 분식점으로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