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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0

마음을 정리하고 웃으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버님?"

사적으로 나도 아내를 따라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른다. 두 집안 사람들이 함께 있을 때는 장인, 장모라고 부른다.

"요야! 나야, 네 장인은 옆집 왕 씨네 집에 바둑 두러 갔어." 장모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분들도 사적으로는 내 부모님을 따라 내 애칭인 '요'라고 부른다.

나는 잠시 멍해졌다가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아, 어머님이시군요! 무슨 일이세요?"

"천이가 며칠 동안 우리한테 전화를 안 했는데, 너희들 괜찮은 거니?" 장모님의 어조에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