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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84

"알고 보니 자리가 다 찼다고 해서 중대장도 어쩔 수 없었어."

진짜 배가 고픈 건지, 아니면 그냥 심심해서인지, 그는 말하면서 테이블 위의 땅콩을 집어 먹으며 말했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니까, 이 일자리나마 찾은 거야. 일단 정착하려고.

근데 그 개자식을 만났지. 매달 그 얼마 안 되는 돈에, 이것저것 다 떼어 가더라고.

간신히 모은 돈도 집에 보내면 부족하기 일쑤고."

화가 나는 부분에서 김환은 이를 갈았다. 아마 그 뚱뚱이가 여기 있었다면 또 한 번 맞았을 거다.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 푼이 영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