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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82

"잘 모르겠지만 뚱보한테 혼났거나 월급이 깎인 탓인지, 청년이 불친절한 눈빛으로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물었다. "누구세요, 왜 문 앞을 막고 계세요?"

"아, 저는 사람을 찾으러 왔어요."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누굴 찾으세요."

청년이 나를 자세히 살펴보더니 다시 시선을 거두었다.

눈빛이 좀 익숙한 것 같아서 나는 웃으며 되물었다. "김환, 아세요?"

"제가 김환인데, 당신은 누구죠?"

김환이 경계하는 듯한 표정으로 물었다.

나는 잠시 멍하니 서 있다가 고개를 내밀어 그를 위아래로 살펴본 후,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하고 정신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