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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4

"오, 그녀 오늘 일찍 일어났네! 평소에는 두세 시까지 자는데, 누가 깨워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양러팅은 꽤 솔직했고, 이미 익숙해진 듯 전혀 어색해하지 않았다.

"저는 정말 힘들게 깨웠어요." 그의 편안함에 내 마음의 응어리도 많이 풀렸다.

"정말 수고 많았네." 양러팅은 전혀 꺼리낌 없이 말했다.

"..." 내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이중적인 의미가 담긴 말 같았다.

"어젯밤에 그녀가 너한테 힘들게 하지는 않았어?" 양러팅이 갑자기 물었다.

어조에는 약간의 걱정이 있었지만, 더 많은 것은 구경꾼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울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