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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77

그녀의 즐거운 모습을 보니, 장인 집에서 쌓였던 원망과 분노가 이 순간 한꺼번에 몰려왔다.

그 번호를 찾아 즉시 다시 걸었지만, 전원이 꺼져 있다는 안내만 나왔다. 몇 번 더 시도했지만 여전히 마찬가지였다. 독하게 '개자식'이라 욕하며 '내가 찾아내기 전에 빌어먹을 놈'이라 중얼거렸다.

아내의 번호를 다시 찾아 미친 듯이 걸었지만, 역시 전원이 꺼져 있었다. 나는 화가 나서 휴대폰을 앞 유리창에 던질 뻔했다.

감정이 복잡했다. 아내가 왜 나를 속였는지,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했는지, 그리고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