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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27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장숙진은 정말 지혜롭다는 것이다. 만약 뻔뻔하게 달라붙기만 했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육운이 반감만 느꼈을 것이다.

지금은 우회 전술을 채택해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하듯, 윗선에서 손을 써서 오히려 육운이 그녀를 어찌할 수 없게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정말로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결국 육운도 장숙진에게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 처음 한 번 만났을 때부터 그녀와 잠자리를 갖고 싶어했던 것을 보면, 육운은 그녀에게 감정이 있다.

다만 지금은 나이가 어리고, 게다가 권세가 있어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