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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17

거절하려고 했지만 참지 못했다. 어차피 협력해야 하니 관계를 가까이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기면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

부장이 갔으니 비서도 당연히 따라갔다.

회사에서 비서는 진지하고 전문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식탁에 앉아 술 몇 잔을 마시고 나니 "왕 사장님", "왕 오빠"라며 친근하게 굴기 시작했다.

듣기에는 좀 오글거렸지만, 마음속으로는 기뻤다. 드디어 서위가 왜 이런 자리를 좋아했는지 조금 이해가 됐다.

여자가 술을 권하면 마다할 수 없는 법, 특히 예쁜 여자라면 더더욱.

비서가 얼핏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