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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0

자꾸만 날 불러내더니, 갑자기 장난을 치고 싶은 악취미가 생겼다.

나는 살금살금 다가가서 갑자기 큰 소리로 말했다. "그 남자 생각 중이지!"

"아!"

오신우는 깜짝 놀라 온몸을 떨더니 놀란 목소리로 고개를 돌렸다. 나를 보자마자 화를 내며 때렸다. "설날인데! 사람 놀래켜 죽이려고!"

"누가 맨날 어명을 내리래." 나는 웃으며 피했다.

정말로 놀란 모양인지, 오신우는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듯했다.

속으로 웃었다. 아무리 똑똑해도 결국은 여자일 뿐.

나는 웃으며 고개를 돌려 이 작은 룸을 둘러보며 말했다. "여기도 너네 집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