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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8

날짜는 이미 정해져 있었고, 손학용도 빨리 회사에 도착했으며, 항상 밖에서 뛰어다니던 이림도 모습을 드러냈다. 몇 달 만에 보니 전보다 조금 까매졌지만, 정신은 꽤 좋아 보였다.

설날이니까 만나면 서로 인사를 나누는 건 당연했다. 두 사람 모두 회사의 원로였기에 세뱃돈은 당연히 미리 준비해 두었고, 특별히 개인적으로 선물도 준비했다.

그런데 현장에 있던 나수가 이것을 보고는 자기도 받겠다며 나섰다.

좀 울적했다. 생각해보면 회사의 반쯤은 주인인데, 나 같은 직원에게 선물을 준비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오히려 내게 달라고 하다니.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