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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9

다음은 장원이었다. 등장하자마자 남자들이 찬 공기를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렸고, 술을 마시던 사람은 술에 사레가 들기도 했다.

깜빡이는 조명 아래, 그 풍만하고 눈처럼 하얗고 파도처럼 웅장한 곡선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심지어 조명이 회전할 때마다 전체를 비출 수 없어 일부분만 보였는데, 이런 모호함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그것을 더욱 크게 상상하게 만들었다.

마치 그것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사람을 그 안에 파묻어 질식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너무 어려운 동작은 하지 않고, 장원은 입꼬리만 살짝 올리며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으로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