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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4

비록 분위기와 차림새가 바뀌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그녀였다. 작은 입술은 여전히 향기롭고 부드러우며 달콤했다.

"가자, 시간이 거의 다 됐어." 오랫동안 키스한 후, 그녀가 나를 살짝 밀어내며 말했다.

"응!" 나는 황홀감에 빠져 약간 멍한 상태였다.

"있잖아!" 아내가 다시 나를 붙잡고는 웃으면서 내 입가에 묻은 립스틱을 닦아주었다.

아마도 생각이 좀 혼란스러웠던 모양이다. 집을 나서는 순간에야 준비해 둔 선물이 생각났다.

길에서는 약간 침묵이 흘렀고, 아내는 차 밖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대로를 내려가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