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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4

비록 쪽지를 쓴 사람은 가벼운 마음이었지만, 쪽지를 읽는 마음은 무거웠다. 마치 그 속에서 두 사람의 사랑, 두 사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보는 것 같았다.

나는 조심스럽게 쪽지를 접어 몸에 지니고 부두를 떠났다.

돌아가는 길에 바로 우신위에게 전화를 걸어 샤위가 쓴 내용을 알려주었다.

다 들은 후, 그녀가 웃기 시작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도 웃을 여유가 있다니, 나는 오히려 조급해져서 다음 단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다.

우신위는 침착하게 계획을 알려주며 내게 랭신을 만나보라고 했다.

그녀가 계속해서 말하는 단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