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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3

정신부터 마음까지, 그리고 몸 바깥으로까지 기쁨이 번져나가, 모든 세포가 그에 맞춰 뛰고 춤을 추는 듯했다.

나는 지금 마치 성실한 와인 감정가처럼, 그녀의 몸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기를 맡고, 그 빛깔을 관찰하며, 그녀의 모든 표정과 변화를 기억해 두었다.

그것을 이해하고 마음속에 어느 정도 파악이 된 후에야 입을 열어 맛보기 시작했다. 그녀가 주는 기쁨의 모든 감촉과 도취되게 하는 모든 메아리를 세세히 느꼈다.

좋은 술은 와인 감정가에게 기쁨을 주고 마음을 즐겁게 한다. 좋은 술을 만나면 감정가는 결코 칭찬을 아끼지 않고, 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