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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0

내 옆에 있던 몇몇 남자들이 모두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직감적인 반응인지, 아니면 미리 준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방도는 놀랍게도 손을 뻗어 도동매를 붙잡았다.

이때 술잔이 기울어지면서 술이 자연스럽게 쏟아졌다.

이것도 정확하게 계산된 것 같았다. 술이 방도의 가슴에 쏟아져 난처하게 만들지 않고, 그저 그의 신발 옆에 떨어져 바지 끝자락만 살짝 적셨다.

"아!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도동매는 마치 이제야 정신을 차린 듯 놀라며 얼굴 가득 미안함을 담고 외쳤다. 말하면서 몸을 숙여 방도의 젖은 바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