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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8

한쪽 긴 다리가 내 다리 사이로 엉키며, 갈구하듯 끊임없이 문질러댔다.

주물럭거리고, 꾹꾹 누르고, 파고들며, 번갈아 공략하자, 그녀는 금세 얼굴을 붉히며 연신 교성을 흘렸다.

손도 서서히 내 허리로 미끄러져 내려가, 아랫배를 향해 더듬었다.

이미 깨어난 웅장함을 그녀가 손에 쥐고는 응답하듯 만지작거리더니, 서둘러 꺼내었다.

그 순간, 전기에 감전된 듯했지만, 왜인지 갑자기 정신이 맑아졌다.

머릿속에 문득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내의 모습이 떠올랐다. 마치 지금 그녀가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나는 당황하여 방요를 밀쳐냈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