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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0

가는 허리를 붙잡고, 매번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반응을 얻을 수 있어서 무척 기쁘고 놀라웠다.

그녀의 눈빛과 몸짓에서 그녀의 갈망을 알 수 있었다. 마치 봄비를 기다리며 급히 자라나 꽃을 피우고 싶어 하는 작은 풀처럼.

나도 만족을 갈망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이 교감이 영원히 계속되길 바랐다. 평생 멈추지 않고, 우리가 꿈인지 환상인지 구분할 수 없는 이 세계에 계속 머물기를.

속도나 자세는 바뀌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숨소리는 더욱 깊고 길어졌다. 마치 만 미터 장거리 달리기를 한 것처럼.

그녀의 반응도 무의식적으로 강해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