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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

하지만 그녀는 즐기는 듯 웃으며 내게 멈추지 말라고 했다. 그 모습은 마치 죽을지언정 나와 승부를 가리겠다는 듯했다.

그녀의 미친 듯한 외침이 침실에 울려 퍼졌고, 나는 최선을 다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있는 힘을 다 쏟아부었다.

처음에 그녀는 정말 내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계속 밀려났다.

하지만 그녀는 마치 아홉 개의 목숨을 가진 작은 검은 고양이처럼, 몇 초 지나지 않아 다시 회복해서 저항하듯 나와 다시 한판 벌였다.

그녀의 모습을 보니 분명 나와 끝까지 버티려는 작정이었다.

이런 소모전에서 나는 절대 이길 수 없었고, 곧 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