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처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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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7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가 넘도록 계속 쇼핑을 했는데, 내가 의지력으로 버틴 건지 아니면 그녀에 대한 사랑으로 버틴 건지 나도 모르겠다. 어쨌든 크고 작은 쇼핑백들을 들고 집에 돌아와서는 소파에 누워 움직이기 싫었다.

하지만 전리품은 풍성했다. 테이블 위에 쌓인 물건들을 보니 뭘 샀는지 기억도 안 났다.

그녀의 기분은 여전히 고조되어 있었고, 흥분해서 이것저것 뒤적거렸다.

그중에는 당연히 내 물건도 많았는데, 모두 그녀가 골라준 것들이었다.

잠시 후 넥타이 하나를 꺼내더니, 내가 너무 피곤하다고 항의해도 무시한 채 나를 바로 앉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