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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0

"오."라는 담담한 대답이 돌아왔다.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난 이미 알고 있었다.

화제를 돌려 즐거운 이야기를 꺼냈다. "요 몇 달 회사 실적이 좋아서 월급이 꽤 올랐어. 게다가 연말 보너스도 적지 않을 것 같아.

요즘 회사 일로 바빴는데, 날 챙겨줘서 고마워."

"무슨 소리야, 이게 부부 아니겠어!" 아내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네가 날 얼마나 잘해주는지 알아. 내일 쇼핑 가서 예쁜 옷 두 벌 사자. 보상 차원에서." 내가 보상하듯 말했다.

"괜찮아, 집에 지출이 많은데, 난 입을 옷 부족하지 않아." 아내는 기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