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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6

회사로 돌아와서 나는 로수에게 다른 일을 맡겼다. 주로 이 아이를 보내버려서 내 귀에 계속 시끄럽게 떠들지 않게 하고, 내가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기획 출신이라 이런 종류의 일은 비교적 손에 익었다. 오후 내내 생각한 끝에 마음속에 어느 정도 계획이 잡혔다.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아서 일단 이것들을 기록해 두고 천천히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일단 맡게 되니 바빠지기 시작했고, 이후 며칠 동안 회사 일에 온전히 몰두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낮에는 회사에서 계획을 세우고 인사부와 연락하고, 밤에 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