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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3

"아니에요." 강사사가 고개를 저었다.

"그럼 표 두 장은 왜요?" 내 마음속 작은 궁금증이 활발해졌다.

"왜 이렇게 질문이 많아요." 뜻밖에 강사사가 애교 부리듯 나를 흘겨보며 전혀 대답하지 않았다.

"알았어, 알았어, 말만 해요. 문제없어요." 나는 눈치 빠르게 항복했고, 강사사의 표정이 조금 좋아졌다.

막 고개를 숙여 차를 마시려는데, 나는 여전히 마음속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무심한 척 혼잣말처럼 말했다. "오팽이랑 안 간다면, 누구랑 가는 거지."

말을 마치고 고개를 숙이며 추측하는 척했다.

"뭘 그렇게 상상하는 거예요. 제...